“물집은 다 없어졌는데도 계속 아파요…”
대상포진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피부에 수포가 생기고
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.
하지만 더 고통스러운 건 수포가 다 사라진 후에도 지속되는 신경통입니다.
피부는 멀쩡한데도 찌릿찌릿, 쿡쿡 쑤시는 통증이 계속된다면
**“대상포진 후 신경통(=Postherpetic Neuralgia, PHN)”**일 수 있습니다.
오늘은 이 신경통이 왜 생기고, 얼마나 지속되는지,
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.
✅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란?
대상포진 후 신경통(PHN)은
대상포진이 끝난 뒤에도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신경통성 통증을 말합니다.
📌 발생 원인:
-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말초신경을 손상시키면서
- 통증 신호가 과민하게 남아 정상적인 자극에도 통증을 느끼는 상태가 됩니다.
즉, 피부 병변은 사라졌는데 신경이 고장난 상태로 남아
아무 이유 없이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.
✅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?
PHN은 단순한 통증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납니다:
🔥 타는 듯한 통증 | 화끈거림, 속에서 불타는 듯한 느낌 |
⚡ 찌릿찌릿 저림 | 전기가 흐르는 듯한 통증 |
😖 가벼운 자극에도 통증 | 옷이 스치기만 해도 아픔 |
🪶 압통 또는 무감각 | 만졌을 때 아프거나 감각 저하 |
이런 통증은 밤에 더 심해지거나,
기온 변화, 스트레스, 피로에 따라 심해지기도 합니다.
✅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?
PHN의 지속 기간은 개인차가 크지만,
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.
⏳ 1~3개월 | 가장 흔한 케이스, 자연적으로 회복 가능성 있음 |
📅 3~6개월 | 중등도 통증, 약물치료 병행 필요 |
📆 6개월 이상 | 만성화 가능성 높음, 꾸준한 치료와 관리 필요 |
📌 60세 이상 고령자, 심한 초기 통증, 수포 범위가 넓었던 경우
신경통이 더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.
✅ 신경통을 예방할 수는 없을까?
초기 대상포진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!
- 72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 복용 → 바이러스 확산 억제
- 진통제 적절히 사용 → 초기 통증 조절로 신경 손상 최소화
- 충분한 휴식과 수면 → 면역력 회복에 도움
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신경 손상이 심해져
신경통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.
✅ 치료 방법은?
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 회복되기도 하지만,
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.
💊 약물 치료
- 항경련제: 가바펜틴(Gabapentin), 프레가발린(Pregabalin)
- 삼환계 항우울제: 아미트립틸린 등
- 진통제: 비마약성 진통제, 필요 시 약한 마약성 진통제
🌿 국소 치료
- 리도카인 패치
- 캡사이신 크림
🩺 신경 차단술
- 통증이 매우 심한 경우
신경차단주사나 경막외 신경차단술 고려
💆♀️ 생활요법
- 스트레칭, 온찜질, 마사지
- 스트레스 관리, 규칙적인 수면
✅ 마무리하며
대상포진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바로 그 후에 남는 신경통입니다.
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참기보다는,
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.
조금이라도 찌릿하거나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
망설이지 말고 통증 클리닉이나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세요.